
기아자동차가 경차 모닝을 페이스리프트해 모닝 어반(Morning Urban)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그동안 판매된 3세대 모닝은 2017년 1월에 첫선을 보여, 약 3년 4개월 만에 큰 폭으로 바뀐 것이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앞뒤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앞뒤 램프는 형태는 그대로 둔 채 커버와 내부 디자인, 휠 디자인이 크게 달라졌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가운데 부분 주변을 입체적으로 처리했고, 테일램프 커버도 굴곡을 주어 입체감을 살렸다. 휠 규격은 모든 모델에 14인치가 기본으로, 최상위 트림에만 16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다. 차체색은 노란색 계열인 허니비가 새로 추가되었다.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는 스타일 중심의 선택사항 패키지인 엣지-UP을 마련했다. 엣지-UP 패키지는 외부 라디에이터 그릴, 앞뒤 범퍼, 사이드 스커트의 고광택 검은색(블랙 하이 그로시) 장식, 라디에이터 그릴 내부 금속색(메탈릭) 장식, 창문 아래의 크롬 몰딩, 실내의 오렌지색 강조색 장식과 16인치 알로이 휠이 포함된 구성이다.
실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트림 구성을 조정하면서 트림별 기본 및 선택 편의사항을 보강했다. 모든 트림(밴 제외)에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브와이즈 I 패키지에 슈퍼비전 계기판 및 4.2인치 컬러 다기능 디스플레이를 넣었고, 중간급 트림인 프레스티지부터 동급 최초 편의사항인 운전석 통풍 기능이 인조가죽 시트, 스마트키와 시동 버튼, 운전석 열선 기능과 함께 기본 적용된다.

모든 트림에 선택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패키지에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와 후방 카메라가 포함되고, 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와 시그니처에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및 UVO 서비스, 서버 기반 음성인식 멀티미디어, 블루투스 멀티 커넥션 기능이 멀티미디어 패키지에 추가된다.
아울러 주행 보조 안전 기능도 강화해, 모든 트림(밴 제외)에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브와이즈 I 패키지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기능의 보행자 감지 기능,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기능을 넣었고, 드라이브와이즈 II 패키지에는 동급 최초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차로 유지 보조(LFA) 기능을 포함시켰다. 에어백은 여섯 개(운전석 및 동반석 전면, 운전석 및 동반석 측면, 좌우 커튼)가 기본이고, 시그니처 트림에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기본사항에 추가된다.
동력계 및 구동계 구성은 1.0L 가솔린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로 단일화했다. 모닝 라인업에서 수동변속기 모델이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로써 기아자동차 승용 라인업은 모든 모델에 자동변속기(CVT, DCT 포함)가 기본사항이 되었다. 엔진은 부분적으로 개선한 스마트스트림G로, 76마력의 최고출력과 9.7kgm의 최대토크는 이전과 같지만 14인치 휠 모델의 복합연비는 15.7km/L로 이전보다 0.3km/L 개선되었다. 16인치 휠 적용 모델이 복합연비는 14.7km/L로 이전과 같다.
기본값(개별소비세 비과세)은 밴 1,180만~1,235만 원, 스탠다드 1,175만~1,195만 원, 프레스티지 1,350만 원, 시그니처 1,480만~1,545만 원이다. 모든 선택사항을 추가한 값은 스탠다드 1,480만 원, 프레스티지 1,695만 원, 시그니처 1,815만 원이다.

[ 주요 제원 ]
기아 모닝 어반 | 차체형식 5도어 5인승 해치백 길이x너비x높이 3595x1595x1485mm 엔진 I3 1.0L 가솔린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m 변속기 자동 4단 굴림방식 앞바퀴굴림(FF) 공차중량 910~995kg 복합연비 14.7~15.7km/L CO2 배출량 104~112g 에너지소비효율 경형 기본값 1,175만~1,545만 원(개별소비세 비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