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A코리아가 6·25 전쟁 발발 70주년에 맞춰 랭글러 4도어 사지 에디션(Sarge Edition)을 한정 판매한다. 랭글러 4도어 사지 에디션은 국내에 100대 한정 판매되는데, 트림에 따라 루비콘 50대와 오버랜드 50대로 나뉜다.
사지 에디션이라는 이름은 차체색인 사지 그린(Sarge Green)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지는 육군 부사관 계급을 아우르는 영어단어인 서전트(sergeant)를 가볍게 표현하는 말이다. 사지 그린은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미 육군이 썼던 올리브 그린(또는 올리브 드랩)과 비슷한 분위기를 내는 색으로, 보는 이에게 지프의 뿌리를 연상케 하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차체색을 제외한 제품 구성은 일반 모델과 같다. 두 트림 모두 2.0L 272마력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네바퀴굴림 시스템의 굴림방식 선택(2WD/4WD) 기능이 기본이다. 여기에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중시한 루비콘 트림에는 앞뒤 차축의 저속 기어비를 키우고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 기능을 더한 락트랙(Rock-Trac) 네바퀴굴림 시스템과 앞 스웨이바 해제/연결 기능, 오프로드형 기본 타이어가 추가되고, 도심 주행 특성과 편의성을 중시한 오버랜드 트림에는 18인치 알루미늄 휠, 하드 스페어 타이어 커버 등이 달린다.
기본값은 두 트림 모두 5,990만 원으로 일반 모델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