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배포된 보도자료 내용을 중심으로, 나라밖 신차와 신제품 출시 및 동향을 요약해 전해 드립니다.
허머의 부활은 전기 트럭으로 – GMC 허머 EV 공개

GM이 예고한 대로 현지시간 10월 20일에 GMC 허머 EV를 공개했습니다. 단명한 GM의 오프로더 전문 브랜드 허머가 GMC의 전기 트럭 모델 이름으로 부활하면서, GM의 얼티엄(Ultium) 전기차 기술을 활용한 첫 픽업트럭이 나온 겁니다.
2021년 말부터 생산될 허머 EV는 최상위 모델인 에디션 원(Edition 1)을 시작으로 파생 모델이 뒤이어 나올 예정입니다. 허머 EV와 에디션 1에 들어가는 기술과 특징들을 대략 짚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총 출력 1,000마력(추정) 3모터 e4WD 구동 시스템
- 최대 350kW 충전을 지원하는 800V 직류 충전 기능
- 추정 주행 가능 거리 350마일(약 563km) 이상
- 시속 97km 정지 가속 시간 약 3초
- 주행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Super Cruise) 최신 버전
- 크랩워크(게걸음) 기능이 있는 네바퀴 조향 기능
-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차체 높이를 149mm 높일 수 있음)
- 드라이브 모드 컨트롤
- 어댑티브 라이드 컨트롤
- 울트라 비전(차체 하부 카메라 영상을 실내 스크린에 표시)
- 12.3인치 LCD 계기판, 13.4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 멀티프로(MultiPro) 테일게이트(여섯 가지 기능이나 상태로 조작할 수 있음)
닛산, 소형 크로스오버 SUV 매그나이트 발표

닛산이 소형 크로스오버 SUV 매그나이트(Magnite)를 발표했습니다. 상세 제원은 개발은 일본에서 하지만, 처음 판매하는 시장이 인도인 데에서도 알 수 있듯 성장도상국 시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상세 제원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차체 길이는 4m에 조금 못 미치고 최저 지상고는 205mm라고 합니다. 엔진은 1.0L 가솔린 터보를 얹습니다. 모든 트림에 다 적용되는 건 아니겠지만, 스마트폰 연동 기능이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8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7인치 계기판 정보 디스플레이, 360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을 내세우고 있네요.
판매는 2021년 초에 시작하고, 인도를 시작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폭스바겐 ID.3, 유로 NCAP에서 안전도 별 5개 등급 평가 받아

유로 NCAP(Euro NCAP)은 폭스바겐 ID.3이 안전도 평가에서 별 5개 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로 NCAP은 이와 같은 결과가 구조적 짜임새와 보호 기술, 차 안팎의 사람들을 두루보호할 수 있는 센서 등을 갖춘 덕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긴급 제동 보조(AEB) 등 충돌 예방 시스템과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와 같은 충돌 후 안전 장치, 긴급 구조 통화 기능인 이콜(e-Call) 등을 언급했습니다.
주요 항목별 보호능력을 보면, 어른 탑승자는 87%, 어린이 탑승자는 89%, 도로 사용 약자는 71%, 안전 보조 기능은 88% 평가를 받았습니다.
폭스바겐, 독일에서 CNG로 달리는 골프 TGI 사전계약 시작

폭스바겐이 CNG(압축천연가스)로 달리는 골프 TGI의 사전계약을 시작했습니다. CNG는 우리나라에서 시내버스 연료로 많이 쓰이고 있죠.
골프 TGI는 1.5L 가솔린 터보(VGT) 엔진을 CNG 특성에 맞춰 개조하는 한편, 밀러 사이클을 반영하면서 엔진 압축비를 12.5:1로 높였습니다. CNG를 주 연료로 쓰지만, 예비용 가솔린 탱크도 있어 CNG를 다 쓰고 나면 가솔린으로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전에 판매되었던 기아 모닝 바이퓨얼과 비슷한 개념이죠. 물론 모닝 바이퓨얼은 CNG가 아니라 LPG(액화천연가스)를 썼지만요.
엔진 최고출력은 130마력이고, 115L/17.3kg 들이 CNG 탱크를 가득 채우면 WLTP 기준으로 약 400km 거리를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5~98g/km로 100g/km를 밑도네요. 가솔린 탱크 크기는 6L여서 가까운 주유소까지 가기에는 충분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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