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배포된 보도자료 내용을 중심으로, 나라밖 신차와 신제품 출시 및 동향을 요약해 전해 드립니다.
부가티, 볼리드 콘셉트 공개









티저 이미지로 분위기를 띄운 끝에, 부가티가 우리 시간 10월 28일 저녁 8시에 볼리드(Bolide) 콘셉트카를 공개했습니다. 트랙 지향 하이퍼 스포츠카라고 하는데요.
부가티의 가장 큰 기술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W16 8.0L 쿼드터보 엔진의 성능과 공기역학 특성을 극대화하고 차의 무게를 극소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꽤 긴 보도자료를 발표했는데, 숫자들을 중심으로 핵심 내용을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 휠베이스 2.75m
- 너비 1.99m
- 높이 0.995m(부가티 타입 35와 같고 시론보다 약 0.3m 낮음)
- 최고출력 1,850마력
- 최대토크 1,850Nm(188.8kgm)
- 단위출력당 무게 0.67kg/마력
- 단위출력당 토크 0.67kg/Nm
- (이론상) 건조중량 1,240kg
- (이론상) 최고속도 시속 500km 이상
- (시뮬레이션상) 르망 사르트 서킷 랩타임 3분 7초 1
- (시뮬레이션상)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퍼 랩타임 5분 23초 1
그밖에도 자세한 내용들은 있지만, 경량화에 초점을 맞춰 보면 모든 나사와 결합재를 중공 티타늄으로 만든 것을 비롯해, 티타늄, 탄소섬유 등등 가볍고 튼튼하지만 비싼 소재들을 폭넓게 썼습니다.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 등 여러 부분에 경주차 기술을 활용했고요.
‘이론상’과 ‘시뮬레이션상’같은 표현을 썼지만, 프레젠테이션 영상에도 나왔듯 실제로 달릴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 차를 양산할지 말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재규어, E-페이스 부분 변경 모델 선보여

재규어가 E-페이스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2017년에 처음 나왔으니 3년 3개월여 만에 폭넓게 변화를 준 모델이 나온 겁니다.
외모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레인지 로버 이보크가 그랬듯이 새로운 동력계와 전자장비를 넣기 위해 대대적으로 바뀐 새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변화의 핵심을 살펴보면 우선 공기역학 특성이 개선되도록 세부적인 디자인을 바꿨고, LED 헤드램프를 달았습니다. 실내에는 11.4인치 곡면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는 새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일부 차내 기능도 업데이트할 수도 있습니다.
엔진 구성이 크게 바뀐 것이 돋보이는데, 개선된 인제니엄(Ingenium) 2.0L 디젤과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이 쓰인 2.0L 가솔린, 그리고 새로 개발한 150마력 3기통 1.5L 가솔린 엔진과 15kWh 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팩으로 109마력(80kW) 전기 모터를 통해 뒷바퀴를 굴리는 전동 네바퀴굴림(eAWD) 구동계로 이루어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2.0L 가솔린 엔진을 300마력으로 조율한 300 스포트(Sport) 모델도 추가되었습니다.
미츠비시, 동남아 전략 모델 익스팬더 말레이시아 생산 개시

미츠비시가 동남아 시장에 초점을 맞춰 개발해 2017년에 첫선을 보인 7인승 MPV 익스팬더(Xpander)를 말레이시아에서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익스팬더는 2017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베트남에 이어 이번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생산을 시작한 겁니다. 올해 9월 말까지 동남아에서 판매된 익스팬더는 약 27만 대에 이른다고 합니다.
미츠비시 브랜드로 미츠비시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되지만, 생산은 말레이시아 유력 기업인 DRB-하이콤(DRB-Hicom) 계열사인 하이콤 오토모티브(Hicom Automotive)가 합니다.
포드, 미국에서 2021년형 에지 출시해

포드가 미국 시장에 2021년형 에지(Edge)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중형 크로스오버 SUV인 에지는 작년에 2세대 모델이 페이스리프트되었습니다. 국내에는 판매되지 않고 있는데, 대신 형제차인 링컨 노틸러스(Nautilus)는 제법 인기를 얻고 있죠.
모델이어 변경에 따른 변화는 아주 크지는 않지만, 12인치 스크린, 자연어 인식 기능, 내장 내비게이션, 클라우드 커넥티비티와 함께 한층 더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싱크 4A(SYNC® 4A)가 기본 설치되었고, USB-C 포트가 추가되는 등 자잘한 것들 여러 가지가 개선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에서 눈여겨볼 것들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에서 언론대상 시승행사를 하면서 방대한 분량의 프레스킷을 만들었습니다. 워낙 내용이 많아서 한 번에 다 풀어 쓰기는 곤란하고, 특별히 핵심 사항으로 짚은 것들이 무엇인지 간단히 살펴봅니다.
- 3D 드라이버 디스플레이: 운전자 시선을 감지해 스크린에 표시되는 콘텐츠를 입체적으로 표시
- 4D 사운드 시스템: 부메스터 하이엔드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에 포함된 시트 내장형 익사이터가 다른 스피커와 연동해 음향을 진동으로 몸에 직접 전달
- 액티브 앰비언트 조명: 광섬유로 빛을 내고 차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주행 상태에 따라 능동적으로 빛을 바꿀 수 있는 기능
-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헤드업 디스플레이 화면에 증강현실 콘텐츠를 표시
- 드라이버테인먼트(Drivertainment): 귀 높이에 맞춰 앞좌석에 설치한 스피커가 음향을 더 확실하게 운전자에게 전달
- E-액티브 보디 컨트롤(E-ACTIVE BODY CONTROL): 48V 전기 시스템에 연결된 모터/펌프로 에어 서스펜션의 에어 스프링과 댐퍼를 지능적으로 제어
- 에너자이징 시트 작동 제어(ENERGIZING seat kinetics): 탑승자 피로 회복 및 척추 건강 등을 위해 좌석을 알맞게 조절
- 뒷좌석 에어백: 뒷좌석 탑승자 보호를 위해 사고 때 앞좌석 등받이로부터 팽창해 나오는 에어백
- 뒤 차축 스티어링: 네바퀴 조향 기능 구현
- 사운드 개인화 설정: 탑승자 취향에 맞춰 오디오 설정 저장
- MBUX 인테리어 어시스트(Interior Assist): 탑승자의 신체 움직임을 카메라로 감지해, 행동 의도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여러 기능을 제어
- 센터 에어백: 측면 충돌 때 앞좌석 좌우 탑승자가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양쪽 좌석 사이에서 팽창
- OLED: 여러 부분에 유기발광 LED 사용
-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PRE-SAFE IMPULSE SIDE): E-액티브 보디 컨트롤과 연계해 측면 충돌 위험 감지 때 차체를 안전한 높이로 들어올림
- 음성인식 보조 기능 “안녕 메르세데스”: 27개국어 인식 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외에도 공기조절 기능 제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