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밖 뉴스 브리핑 (2020. 11. 4~5.)

간밤에 배포된 보도자료 내용을 중심으로, 나라밖 신차와 신제품 출시 및 동향을 요약해 전해 드립니다(일정상 11월 4일에 배포하지 못한 것을 포함해 함께 정리했습니다)


폭스바겐, ‘사상 최강’ 신형 골프 R 공개

예고했던 대로, 폭스바겐이 독일 현지 시간 11월 4일에 신형 골프 R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뉴스 브리핑(11월 2일자)에서 다룬 대로, 새 골프 R에는 선택적 토크 제어 기능이 들어간 새 AWD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발표와 더불어 그 기능에 R-퍼포먼스 토크 벡터링(R-Performance Torque Vectoring)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알렸네요. 이 시스템이 들어감으로써 4모션(4MOTION) AWD 시스템은 앞뒤는 물론 앞뒤 바퀴 모두 좌우 구동력 배분 비율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티저 정보에서 공개하지 않은 성능 관련 수치도 공개했습니다. 2.0L 터보 엔진의 최고출력은 7세대 모델보다 20마력 높아진 320마력이고, 최대토크는 42.9kgm에, 시속 100km 정지 가속 시간은 4.7초입니다. 시속 250km에서 자동 제한되는 최고속도는 선택 사항인 R-퍼포먼스(R-Performance) 패키지를 추가하면 시속 270km로 높아지네요. 변속기는 DSG 듀얼클러치 7단 자동이 기본입니다.

R-퍼포먼스 패키지에 포함된 주행 프로필에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퍼 주행 조건에 특화된 스페셜 모드도 있습니다. 이 모드로 사내 시험주행한 결과, 노르트슐라이퍼 랩타임을 이전 세대보다 최대 19초 줄일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전 세대 모델 랩타임이 7분 51초였으니 7분 32초로 당겼다는 얘기네요?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플루오 캡슐’ 내놓아

람보르기니가 2021년형 우라칸 에보에 새로운 색(컬러) 주제인 ‘플루오 캡슐(Fluo Capsule)’을 추가합니다.

무광 처리한 밝고 화려한 분위기의 형광색 차체가 가장 큰 특징으로, 베르데 쇼크(녹색 계열), 아란치오 리브레아(오렌지색 계열), 셀레스테 페드라(파란색 계열), 아란치오 다크(오렌지색 계열), 잘로 클라루스(노란색 계열)의 다섯 가지 외부 및 내부 색 주제를 마련했습니다. 지붕과 앞 범퍼 사이드 스커트에는 무광 검정색이 들어가고요. 실내에도 검은색 바탕에 차체와 같은 강조색이 들어갑니다.

플루오 캡슐은 2021년형 우라칸 에보에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르노, 미니밴 트라픽 페이스리프트 모델 발표

르노(프랑스)가 6년여 만에 페이스리프트한 미니밴 트라픽(Trafic)을 발표했습니다. 트라픽은 유럽 기준 경상용차(LCV)로, 우리나라에도 팔리고 있는 마스터보다 작은 모델입니다.

이번에 발표한 것은 승용 버전으로, 모델은 일반형인 콤비(Combi)와 고급형인 스페이스클래스(SpaceClass)로 나뉩니다.

외부에서는 최신 르노 디자인 흐름을 반영해 헤드램프를 날씬하게 바꾸고 C자 모양 주간주행등을 넣었고, 범퍼 디자인도 그에 맞춰 각을 준 모습이 되었습니다. 내부는 대시보드 디자인을 크게 바꾸면서 새로운 이지 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넣는 등 편의성과 기능을 보강했습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긴급 제동 보조 기능, 차로 이탈 경고 및 사각 지대 경고 등 안전 기능도 마련했고요.

엔진은 모두 디젤로, 이전보다 출력이 5마력 높아진 dCi 150 1.7L와 신형 dCi 110 1.5L, dCi 170 2.3L 세 가지입니다. 변속기는 dCi 110에 수동, dCi 150에 수동과 듀얼클러치 6단 자동, dCi 170에 듀얼클러치 6단 자동이 마련됩니다. 판매는 내년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와사키, 모터사이클&엔진 부문 분리하기로

가와사키 중공업은 11월 2일에 새로운 그룹 비전을 발표하면서 2021년 10월에 모터사이클 및 엔진 부문을 분리한다고 밝혔습니다.

모터사이클과 ATV, 범용 엔진 등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모터사이클 및 엔진 부문을 독립시킴으로써, 소비자 중심으로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가와사키가 밝힌 목표입니다.

물론 그 배경에는 불투명한 시장 상황과 가와사키 중공업의 전반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와사키는 이와 함께 철도차량 중심의 차량사업 부문도 분리하고, 선박해양과 에너지 환경 플랜트 사업은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토요타, 마이너 체인지한 크라운 판매 개시

토요타(일본)가 11월 2일부터 마이너 체인지한 크라운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달라진 부분들 가운데에는 천연 가죽 시트를 더 많은 트림에 넣었고, 새 차체색과 휠, 12.3인치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넣은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안전 기능도 보강했습니다. 운전자의 운전 상태를 감지해 지나치게 오랜 시간 동안 아무런 조작이 없을 때 천천히 차의 속도를 자동으로 줄이는 ‘드라이버 이상시 대응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전방 도로 커브 크기를 추정해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의 주행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커브 속도 억제 기능’을 토요타 차 처음으로 넣은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이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oyota Safety Sense) 패키지에 추가되었네요.

기본값(소비세 포함)은 489만 9,000엔~739만 3,000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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