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2020년 11월 6일부터 뉴 QM6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9년 6월에 페이스리프트 격인 ‘더 뉴 QM6’를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엔진을 2.0L 가솔린(GDe) 및 LPG(LPe)로 단순화하는 한편 일부 디자인과 꾸밈새, 기능을 바꿔 제품 구성을 재정비한 것이다.
1.7 dCi와 2.0 dCi는 라인업에서 빠졌다. QM6 라인업에서 유일하게 4WD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었던 2.0 dCi 모델이 빠지면서, QM6는 모든 모델이 앞바퀴굴림 방식만 나오게 되었다.
트림 구성은 SE, LE, RE, RE 시그니처(Signature), 프리미에르(Premiere)로 이전과 같고, 2.0 LPe에 없었던 프리미에르 트림이 2021년형 모델에 추가되었다.
외부는 새로 디자인한 퀀텀 윙(Quantum Wing) 그릴을 달고, LED 퓨어 비전(Pure Vision) 헤드램프와 LED 테일램프를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넣은 것이 특징이다. 퀀텀 윙 그릴은 르노삼성 태풍 로고를 중심으로 크롬 장식을 좌우로 펼친 디자인과 칠각형 구멍이 반복되는 그물망 형태의 패턴을 넣은 것이다.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LED 테일램프는 2020년 7월에 출시한 SM6에 쓰인 것과 기본 구조가 같다. LE 이상 트림에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 기능이 있는 풀 LED 테일램프가 선택 또는 기본 사항에 추가된다.
내부는 기본 디자인과 구성요소는 이전과 같고, RE 이상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죽 내장재 색으로 갈색 계열(모던 브라운)이 추가되었다. 또한 RE 이상 트림 선택 사항에 SIM 카드 형태의 후불 하이패스 카드를 넣을 수 있는 프레임리스 룸 미러도 추가되었다.
동력계는 144마력 2.0L 가솔린 엔진+연속 가변 무단 변속기, 140마력 2.0L LPG 엔진+연속 가변 무단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두 동력계 모두 성능을 비롯한 주요 제원이 이전과 같다. 구동계는 모두 앞바퀴굴림 방식이다.
편의 사항으로는 동반석 파워 윈도우 원터치 기능과 파워 윈도우 버튼 조명, 사이드 미러 위치 저장(메모리) 및 후진 때 자동으로 각도를 조절하는 기능(RE 트림 패키지 선택, RE 시그니처 트림 기본), 키를 가진 사람이 차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도어를 잠그는 오토 클로징 기능(LE 트림 이상 기본) 등이 추가되었다. LE 트림부터 패키지로 선택할 수 있는 S-링크 8.7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에는 에어컨 끄기(off) 기능도 생겼다.
주행 보조 기능으로는 2.0 GDe 모델 LE 트림부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선택 사항 패키지(S-Link 패키지 III,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I)를 통해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기본값(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은 아래와 같고, 같은 트림 기준으로 2020년형 모델보다 2.0 GDe는 25~35만 원, 2.0 LPe는 54만~65만 원 올랐다.
- 2.0 GDe: SE 2,474만 원, LE 2,631만 원, RE 2,872만 원, RE 시그니처 3,039만 원, 프리미에르 3,324만 원
- 2.0 LPe: SE 2,435만 원, LE 2,592만 원, RE 트림 2,833만 원, RE 시그니처 3,000만 원, 프리미에르 3,245만 원
2.0 LPe는 프리미에르 트림이 추가되어, 2,946만 원이었던 최상위 모델 기본값이 3,245만 원이 되었다. 선택 사항을 모두 추가했을 때(전용 액세서리 제외)의 값은 2.0 GDe가 2,474만~3,385만 원, 2.0 LPe(과세 기준)가 2,435만~3,268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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