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5일에 있었던 푸조 뉴 2008 SUV 언론 대상 시승행사에 참석해 직접 몰아보며 느낌을 이야기해 봤습니다.
윗급 모델인 3008과 5008처럼, 2008도 1세대 때 미니밴에 가까왔던 스타일이 SUV 분위기가 나도록 바뀌었습니다. 물론 네바퀴굴림 장치는 없습니다. 엔진은 130마력 1.5L 디젤 한 가지지만 전기차인 e-2008도 함께 팔립니다. 덩치가 꽤 커졌지만 답답하지 않을 만큼 가속력은 충분합니다.
푸조 차 전통의 경쾌한 핸들링도 어느 정도 이어받으면서 적당히 차분한 승차감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8단 자동변속기 덕분에 변속은 매끄러워지고 연비도 좋아졌습니다. 물론 디젤 엔진의 부정적 이미지와 애매한 입지가 마음에 걸리긴 합니다만 달리는 느낌만큼은 인정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