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르노삼성 XM3

르노삼성자동차가 2021년 6월 4일에 2022년형 XM3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2022년형 XM3은 연식 변경과 더불어 외모를 수출 모델인 르노 아르카나(Arkana)와 통일하고 트림과 기본 및 선택 사항을 조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트림 구성은 여섯 개에서 다섯 개로 줄었다. 1.6 GTe는 LE 플러스 트림이 빠지고 RE 트림이 추가되어 SE, LE, RE 구성이 되었고, TCe260은 LE 트림이 빠져 RE, RE 시그니처 구성이 되었다.

외부는 르노 아르카나와 같은 범퍼를 달아, 앞 범퍼 좌우 가장자리의 안개등/공기흡입구 장식 디자인이 바뀌었다. 옆으로 눕힌 T자 형태의 금속색 장식을 넣으면서 앞바퀴 안쪽으로 공기를 보내는 에어 커튼을 추가했고, 주간주행등(DRL)이 기본 적용되면서 안개등은 모든 트림에서 빠졌다. 앞 펜더에 다는 사이드 엠블리셔(공기배출구 모양 장식)와 도어 아래의 크롬 장식 모양도 바꿨다.

차체색은 소닉 레드(빨간색)을 추가했고, TCe260 모델은 앞뒤 범퍼 아래의 스키드 플레이트 모양 장식 색을 그레이(회색)에서 하이퍼 새틴 그레이(밝은 회색)로 바꿀 수 있다(패키지 선택 사항). 또한, TCe 260 RE 시그니처 트림에는 블랙 투톤 루프를 선택 사항으로 추가했다.

이지 커넥트(TCe260 모델에 한해 적용. RE 트림 선택 사항, RE 시그니처 트림 기본 사항)도 업그레이드되었다. 업그레이드된 이지 커넥트에는 새로 인카페이먼트(차내 간편결제)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면 MY 르노삼성 앱을 통해 주유 및 식음료 주문, 결제,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출고 후 3년 무료, 이후 유료). 르노삼성자동차는 이 기능이 동급 모델 처음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타 업체의 유사 기능과 달리 주유 뿐 아니라 식음료 관련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MY 르노삼성 앱을 이용하는 원격 제어 기능에는 원격 시동/공조 기능과 내비게이션 목적지 전송 기능이 추가되었다.

ADAS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되었다. TCe260 모델에는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모든 트림 기본 사항에 추가되었고, 새로 차선 유지 보조(Lane Centering Assist, LCA) 기능이 RE 트림에는 선택 사항(시그니처 패키지 II), RE 시그니처 트림에는 기본 사항으로 추가되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은 서로 연계되어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ighway and Traffic jam Assist, HTA) 기능으로 작동한다.

1.6 GTe에 새로 추가된 RE 트림은 기존 LE 플러스 트림 기본 사항에 없었던 전자식 룸미러/하이패스, 열선 기능 포함 가죽 스티어링 휠, 사이드 크롬 벨트 라인,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선바이저 및 글로브 박스 조명이 기본 사항에 추가되고 선택 사항으로는 블랙 가죽 시트 패키지, 앰비언트 라이트, LED 룸 램프 등이 추가되었다.

편의 기능으로는 오토 에어컨(RE 트림 이상 기본)에 실내 자동 탈취 기능이 추가되었다.

동력계와 구동계는 이전과 같아, 1.6 GTe에는 123마력 1.6L 가솔린 엔진과 연속가변 무단 자동변속기(CVT) 조합이 쓰이고, TCe260에는 152마력 1.3L 가솔린 터보 엔진과 듀얼클러치 7단 자동변속기(DCT) 조합이 올라간다. 구동방식은 모두 앞바퀴굴림이다.

기본값(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은 1.6 GTe가 1,787만~2,219만 원, TCe260이 2,396만~2,641만 원으로, 2020년형 모델보다 같은 트림 기준으로는 1.6 GTe가 24만~25만 원, TCe260이 44만 원 올랐고, 최하위/최상위 트림 기준으로는 1.6 GTe가 24만 원/24만 원, TCe260이 260만 원/44만 원 올랐다.

모든 선택 사항을 포함했을 때의 값(개별소비세 정상분 반영 기준, 순정 액세서리 제외)은 1.6 GTe가 1,835만~2,570만 원, TCe260이 2,805만~2,903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