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즈다의 새로운 로터리 엔진 차, 우리나라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까?

[한국일보 2016년 2월 14일자에 ‘마쓰다의 새로운 로터리 엔진,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실린 글입니다.] 전기차 시대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동력원의 주류는 내연기관이다. 내연기관은 간단히 말하면 화석연료가 폭발할 때 나오는 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꾸는 기계다. 내연기관도 여러 형태가 있는데, 그 중 자동차에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왕복형 엔진이다. 이 형식은 연료의 폭발 에너지를 피스톤의 상하 왕복운동으로, 다시 크랭크샤프트의 회전운동으로 바꿔 바퀴를 굴리는데 활용한다.  이 형식이 자동차 엔진의 주류로 자리를 잡은 것은 완벽해서라기보다는 여러 면에서 자동차에 쓰기에 가장 합리적이어서다. 모든 기술이 그렇듯 단점이 있기 마련이지만 다른 장점이 단점을 상쇄하고 남기 때문에 쓰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술자들에게는 항상 더 나은 것을 … 마즈다의 새로운 로터리 엔진 차, 우리나라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까? 더보기

1967 마즈다 코스모 스포츠

[모터매거진 2014년 5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경박단소한 엔진으로 고출력을 얻을 수 있다는 로터리 엔진의 특성에 주목해 실용화한 마즈다가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해 만든 차가 코스모 스포츠다. 판매대수는 많지 않지만 세계 첫 2로터 로터리 엔진 승용차라는 타이틀과 더불어 마즈다의 이미지를 확립한 차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1950년대에 NSU에서 일하던 펠릭스 반켈은 실용적인 로터리 엔진을 개발했다. 그가 개발한 로터리 엔진은 타원형 하우징 안에서 삼각형에 가까운 로터가 회전하며 4행정을 반복해 힘을 내는 구조였다. 개발자의 이름을 따 반켈 엔진이라고 불린 이 엔진은 일반적인 피스톤 왕복형 엔진보다 단순한 구조에 힘입어 작고 가벼우며 진동이 적다는 특징이 있었다. 또한 크랭크샤프트를 더 빨리 회전시킬 수 있어 높은 출력을 낼 수 … 1967 마즈다 코스모 스포츠 더보기

일본 스포츠카, 이렇게 달려왔다 (4) 1990년대

[ 모터트렌드 한국판 2012년 4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내용이 길어 10년 단위로다섯 개 포스트로 나누어 올립니다. ] * 일본 스포츠카, 이렇게 달려왔다(3) – 1980년대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 1990년대 버블경기가 한창일 때에는 만들기만 하면 팔렸기 때문에, 1990년대로 접어들자마자 거의 모든 일본 메이커들이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카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일본 스포츠카는 황금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1990년 사상 최대의 호황이 정점을 찍은 직후인 1991년부터 일본의 경기가 빠르게 악화되기 시작했다. 버블경기가 붕괴된 것이다. 이후로 일본은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불리는 장기 불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은 당연했다. 은퇴세대 사용자와 여성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위한 차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운전하기 쉽고 실용성이 뛰어난 … 일본 스포츠카, 이렇게 달려왔다 (4) 1990년대 더보기

일본 스포츠카, 이렇게 달려왔다 (3) 1980년대

[ 모터트렌드 한국판 2012년 4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내용이 길어 10년 단위로 다섯 개 포스트로 나누어 올립니다. ] * 일본 스포츠카, 이렇게 달려왔다(2) – 1970년대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 1980년대 1979년에 시작된 제2차 석유파동은 일본차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되었다. 제1차 석유파동을 겪는 과정에서 기술과 수익성을 높이며 경쟁력 높은 제품을 만들 수 있었던 덕분에 해외에서 일본차의 인기가 높아진 덕분이었다. 1980년에는 일본의 자동차 생산대수가 미국을 넘어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일본차는 성능과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해 세계적인 규모의 모터스포츠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고, 전자기술이 발달하면서 자동차 업계는 자동차 곳곳에 전자제어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일본의 모터리제이션은 이미 성숙단계를 넘어서, 소비자들은 점점 고급스럽고 수준 … 일본 스포츠카, 이렇게 달려왔다 (3) 1980년대 더보기

이 차를 한국에서 만나보고 싶다

[ 모터트렌드 한국판 2011년 12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여러 필자가 각자 우리나라에서 만나고 싶은 차 두 모델씩 골라 쓴 피처 기사의 일부입니다. ] #1. 마쓰다 MX-5 운전의 묘미를 즐기기에 순수 스포츠카만큼 좋은 차도 없다. 운전기술에 따라 차를 즐길 수 있는 영역이 달라질 수 있는 앞 엔진 뒷바퀴 굴림 스포츠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국내에서 그런 성격의 차들은 값비싼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에서만 고를 수 있다. GM대우 시절에 잠깐 나왔던 G2X가 조금 대중적인 대안이 될 수 있었지만, 여러 한계 때문에 단명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런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차로 떠오르는 것이 마쓰다 MX-5다. MX-5는 현대적인 경량 2인승 앞 엔진 … 이 차를 한국에서 만나보고 싶다 더보기

마쓰다 787B, 르망 제패 20년 기념해 부활하다

[ 모터 매거진 2011년 7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일본 메이커에게 처음으로 르망 24시간 레이스 우승을 가져다 준 르망 유일의 로터리 엔진 우승차인 마쓰다 787B가 우승 20주년을 기념해 다시금 사르트 서킷을 달렸다. 세심한 복원 작업으로 부활한 787B 경주차는 많은 이들에게 뿌듯한 … 마쓰다 787B, 르망 제패 20년 기념해 부활하다 더보기

2007 마즈다 MX-5 vs. 2007 GM대우 G2X

[ 월간 자동차생활 2007년 10월호에 쓴 글입니다. ] 단순하고 값싸면서 오픈 에어 모터링을 즐길 수 있는 차. 1960년대 미국 젊은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영국산 소형 2인승 컨버터블의 공통점을 짧게 요약하면 이런 표현이 나온다. 당시 미국은 히피문화와 로큰롤, 우주개발로 대표되는 자유와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MG와 오스틴 힐리, 트라이엄프 등 영국 소규모 업체들이 만든 소형 2인승 컨버터블들은 빼어난 디자인과 경쾌한 달리기, 비교적 싼 값으로 개성 있는 차를 원하던 젊은이들에게 사랑받았다. 그러나 1970년대 초 미국의 안전 및 환경규제강화로 소형 2인승 컨버터블의 몰락과 작은 차 특유의 경쾌한 달리기의 시대도 막을 내렸다. 하지만 쾌락이란 마약과 같아서, 한 번 맛보고 나면 잊어버리기가 쉽지 않다. … 2007 마즈다 MX-5 vs. 2007 GM대우 G2X 더보기

‘본드카’부터 ‘엑스맨카’까지

[ 동아일보 2003년 5월 5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 자동차는 빼놓을 수 없는 소품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자동차가 달리는 역동적인 모습은 영화의 액션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영화에 ‘출연’해 관객의 눈을 사로잡은 차들은 실제 판매에서도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회사들이 영화 속에 자사의 차를 등장시키기 시작한 것은 007시리즈부터이다. 1962년 ‘닥터 노’로 시작된 007시리즈는 편마다 최신 스포츠카의 데뷔 무대로 애용되고 있다.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특수 차량인 ‘본드 카’는 물론이고 악당들의 차 역시 최신 자동차들이다. 경영난에 허덕이던 애스턴 마틴이 007시리즈 덕분에 기사회생한 것은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가 됐다. 영화 속 자동차 마케팅이 빛을 발한 또 다른 예로 올 6월경 개봉할 영화 … ‘본드카’부터 ‘엑스맨카’까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