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청희 | Jason (Chung-hee) 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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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지프 랭글러 루비콘 2.8 CRD
[ 모터트렌드 한국판 2011년 3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지프 랭글러는 늘 남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왔다. 무엇보다도 큰 이유는 극한 상황에서도 사람을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해 준다는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하다는 점일 것이다. 그만큼 랭글러는 험한 환경을 극복하고 달릴 수 있는 능력에 있어서는 최고였다. 차도남이 대세인 이 세상에, 묵묵히 자신의 능력만으로 세상에 도전하는 남자의 모습. 현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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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좀 하고 운전하자
[ 에스콰이어 2011년 3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7년 전, 4박5일 동안의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을 위해 베이징 시내에서 승합차를 타고 서우두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소통량이 많지 않은 시간이라 특별히 길이 막힐 이유는 없었는데, 공항 입구의 입체교차로가 가까워지자 갑자기 앞서 가던 차들의 꽁무니에 갑자기 빨간 브레이크등이 줄지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가 타고 있던 차도 속도를 줄였고, 앞차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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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BMW X3 xDrive20d
[ 오토카 2011년 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BMW는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The Ultimate Driving Machine)’으로서, ’순수한 드라이빙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안겨주는 유일한 브랜드임을 자처하고 있다. 어떤 장르의 차를 내놓든지 운전의 즐거움에 있어 타협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브랜드다. 역동성, 박력, 정교함…. 이 모든 단어들 가운데 하나라도 소홀하지 않으려는 그들의 노력은 흔히 말하는 지프형 승용차, 즉 스포츠 유틸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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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차라면 – V8 엔진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 웹진 with Hansung 2011년 2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자본주의의 발전과 성장, 풍요로움이 끝 모르고 커져만 갈 거라고 기대하던 시대는 이제 끝난 듯하다. 무역의 발전, 자본의 세계화는 나라와 지역의 경제를 단순히 그들만의 것으로 내버려두지 않는다. 이제는 어느 정도 회복기로 접어든 듯하지만, 미국의 경기침체로 시작된 세계 경제의 빙하기는 사람들의 자동차 생활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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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푸조 RCZ 1.6 THP 156
[ 오토카 2011년 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자동차 메이커가 플랫폼 하나를 잘 만들어 놓으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진다. 메이커 입장에서는 적은 돈으로 다양한 변형 모델을 만들 수 있어 좋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 좋다. 푸조 RCZ는 잘 만든 플랫폼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창조해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하체는 해치백인 308, MPV인 3008과 거의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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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메르세데스-벤츠 ML 300 CDI 그랜드 에디션
[ 모터매거진 2011년 2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2005년에 데뷔한 메르세데스-벤츠의 2세대 M 클래스(W164)는 많은 면에서 이전 세대와 뚜렷하게 구분될 정도로 발전했다. 무엇보다 프레임 위에 보디를 얹었던 구형의 틀을 벗어버리고 모노코크 차체를 쓰면서 성격 변화가 뚜렷해졌다. 차체를 키우기도 했지만 실내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고, 핸들링은 한층 탄탄해졌다. 오프로더의 성격을 희석시키는 대신 안정감 있는 주행특성을 갖추면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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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디젤 승용차는 어디로 갔나?
[ 오토카 2011년 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한동안 오름세가 주춤하던 자동차 연료가격이 다시 치솟았다. 최근 들어 지방 출장이 잦아지면서 연료비 지출이 늘어 고민이다. 2년 반 정도 디젤 승용차를 몰면서 경제적 혜택을 톡톡히 누려봤기에, 자연스럽게 연료비가 저렴하면서 연비도 좋은 디젤 차로 관심이 쏠리게 된다. 그런데 막상 국내 메이커 라인업을 살펴보니 디젤 승용차가 도통 눈에 뜨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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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70주년, 그 영광의 기록
[ 모터매거진 2011년 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4륜구동 오프로더의 대명사인 짚의 탄생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 육군의 소형 정찰용 차 발주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유럽 전장에서 전쟁이 격화되고 있던 1940년에 미국 육군은 미국 내의 135개 자동차 회사에 새로운 소형 정찰용 차를 제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요구조건이 무척 까다로웠고 주어진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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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카 이야기(1) – 베테랑 카 시대: 신기한 탈것의 등장
[ 2011년 1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 웹진 ‘with Hansung’에 쓴 글을 바탕으로 일부 수정한 것입니다. ] 1905년 이전의 베테랑 카 시대는 자동차의 태동기로, 자전거 및 마차의 영향이 남아있던 시기다. 많은 기술적 도전과 실험이 혼란스러울 정도로 다양한 형태의 차를 만들어 냈고 증기 및 전기자동차와의 경쟁도 치열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현대적인 자동차의 기본적인 틀이 갖춰지기 시작했다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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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캐딜락 CTS 쿠페 3.6
[ 오토카 2011년 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캐딜락의 디자인 철학은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 즉 예술과 과학의 이미지를 하나로 담아내는 것이다. 현대의 자동차에 있어 특히 중요하게 여길 수 있는 요소가 디자인인데, 그런 면에서 캐딜락은 지난 10여 년 동안 새로운 철학을 반영한 디자인 변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물론 눈에 보이는 ’스타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설계를 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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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
[ 오토카 2011년 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한두 차종을 빼면 디젤 세단이 거의 팔리지 않는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 시장에서는 최근 디젤 세단의 인기가 만만치 않다. 국산차는 디젤 모델이 휘발유 모델보다 값이 비싸기 일쑤이지만, 수입차는 모델 등급과 선택장비를 조절해 값 차이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방식으로 BMW 520d와 메르세데스-벤츠 E220 CDI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았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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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 알파 로메오 줄리에타
[ 2011년 1월 Carmily에 기고한 글에서 발췌해 정리한 글입니다. ]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멋진 디자인, 그리고 운전을 위한 조작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빼어난 주행특성. 이 두 가지를 함께 갖춘 차들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평범한 사람들이 ‘무리하지 않고도 구입할 수 있는 차’ 목록에 올릴 수 있는 가격표가 붙은 차들이라면 선택의 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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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겨울철 드라이빙 팁
[ 모터매거진 2011년 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평균기온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기상이변 때문에 겨울철에는 갑작스러운 혹한과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은 동태평양의 수온이 평년보다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 때문에 우리나라에 혹한과 폭설이 잦을 것이라는 장기예보가 있었다. 운전자들이 어려움을 자주 겪게 되리라는 예측이 가능한 만큼, 충분한 준비와 적절한 대처로 위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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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현대 그랜저 HG
[ 오토카 2010년 1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현대의 신형 그랜저(HG) 출시가 초 읽기에 들어갔다. 미쓰비시 데보네어를 그대로 가져다 만든 첫 그랜저가 데뷔한 것이 1986년의 일. 햇수로 25년, 4반세기라는 긴 세월동안 상징적인 존재 역할을 톡톡이 해 내었던 현대 대표 고급차의 이름은 5세대째인 이번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하지만 데뷔 후 있었던 현대의 변화와 함께 그랜저의 위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2세대 모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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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Golf Generation: 좋은 자동차를 완성하는 45가지 기준
[ 2010년 12월에 네이버 블로그에 쓴 글입니다. ] 골프 제너레이션. 공을 다루는 스포츠인 골프가 아닌, 1974년에 태어난 폭스바겐의 대표차종 골프와 함께 성장한 세대를 뜻하는 말이다. 폭스바겐의 본고장인 독일, 혹은 유럽 대륙에서는 충분히 납득이 갈만한 단어이지만, 사실 골프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지 오래지 않은 국내에서는 그리 큰 의미를 갖지 못할 수도 있는 말이다. 그럼에도 이 책에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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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값이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 오토카 한국판 2010년 12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그동안 이 지면을 통해 국산차와 국내 자동차 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왔지만, 돌아보면 쓴 소리로 일관해 온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국내 메이커들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서 한 쓴 소리였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좋은 소리만 해도 지겹기 마련인데 끊임 없는 싫은 소리가 달갑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 이제 연말도…















![[책] Golf Generation: 좋은 자동차를 완성하는 45가지 기준](https://jasonryu.net/wp-content/uploads/2018/08/179857_88502_4534.jpg?w=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