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A코리아가 2020년 10월 28일부터 지프 랭글러 윌리스 에디션(Willys Edition)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랭글러 윌리스 에디션은 랭글러 4도어 스포츠(Sport) 트림을 바탕으로, 1948년에 나온 윌리스 오버랜드 CJ-3A 모델에서 영감을 얻어 꾸민 특별 모델이다. 윌리스 오버랜드 CJ-3A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처음 출시된 민수용 지프인 CJ-2A를 개선한 모델로, 다목적으로 활용하기 편리하도록 오프로드 주행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었다.
외부는 보닛 좌우 모서리에 ‘윌리스(Willys)’ 글자 데칼을 붙였고, 앞 그릴 패널과 범퍼에 있는 안개등 주변 장식을 검정색으로 칠했다. 차체 옆에는 검은색 지프 배지 및 트레일 레이티드(Trail-Rated) 배지, 루비콘 락 레일(차체 보호대)를 달았다. 휠은 17인치 5 스포크 모압(Moab) 디자인으로 검정색으로 칠했고, 머드 터레인 타이어를 기본으로 끼운다. 뒤쪽에는 뒤 도어에 ‘4-Wheel Drive’ 글자 데칼을 붙였다. 내부에는 모파(MOPAR®) 사계절 바닥 매트를 깔았다.
선라이더(Sunrider) 접이식 소프트톱과 272마력 2.0L 가솔린 터보 엔진, 8단 자동변속기, 커맨드트랙(Command-Trac) 파트타임 네바퀴굴림 시스템 등 스포츠 트림 주요 구성은 그대로 쓰이고, 뒤 차축에 안티스핀 디퍼렌셜(Anti-Spin Differential)이 기본 적용되는 점이 다르다.
국내 판매 모델은 빨간색(파이어 크래커 레드 클리어 코트)과 흰색(브라이트 화이트 클리어 코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모두 100대(2020년형)가 한정 판매된다. 기본값은 5,090만 원으로, 2019년형까지 판매된 랭글러 4도어 스포츠보다 150만 원(개별소비세 정상분 반영 기준) 더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