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최상위 SUV 투아렉 2023년형 모델 사전계약 시작해

폭스바겐코리아가 2023년 3월 중에 인도를 시작할 예정인 브랜드 최상위 SUV 투아렉(Touareg)의 2023년형 모델을 2023년 2월 13일부터 사전계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2023년형 투아렉은 2020년 2월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3세대 모델의 최신 연식변경 모델입니다. 국내 도입 물량이 소진된 뒤 판매가 잠시 중단되었다가 2023년형이 판매되는데요. 2023년형 모델은 트윈도징(twin-dosing, 이중 SCR) 기술로 디젤 엔진의 배출가스 정화 시스템을 보강했고, 윗급 트림에 들어갔던 일부 기능과 장비를 아랫급 트림에도 확대 적용하고 안전 및 편의 기능을 보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판매 트림은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R-라인(R-Line)이고, 모든 트림에 V6 3.0L 디젤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포모션(4MOTION) 네바퀴굴림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기본값(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은 프리미엄 8,830만 2,000원, 프레스티지 9,782만 7,000원, R-라인 1억 284만 7,000원입니다.

폭스바겐 투아렉 (사진은 국내 판매 모델과 다를 수 있음)

2023년 모델에 보강된 장비 구성을 살펴보면, 3세대 모델 국내 출시 초기에 최상위 모델로 잠시 판매되었던 V8 4.0 TDI에만 들어갔던 IQ.라이트(IQ.Light)-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및 LED 주간 주행등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가고, 트래블 어시스트(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차로 유지 보조 기능)를 포함한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드라이브(IQ.Drive)도 기본 사항에 포함됩니다.

폭스바겐 투아렉의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및 LED 주간 주행등 (사진은 국내 판매 모델과 다를 수 있음)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및 LED 주간 주행등은 총 256개의 LED 모듈로 이루어진 헤드램프가 다기능 카메라, 주행 속도, GPS 정보 등을 종합해 주행 상황과 주변 환경에 맞춰 헤드램프가 비추는 빛의 거리와 영역을 최적화합니다. 이 헤드램프에는 자동으로 상향등과 하향등의 조명을 최적화하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코너링 때 주행 방향을 향해 빛을 비추는 각도를 알맞게 조절하는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 등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앞뒤 방향지시등에는 작동 때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순차적으로 빛이 들어오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 기능도 구현되어 있습니다.

R-라인 모델은 외부에 다른 트림과 구분되는 요소들이 들어갑니다. 앞 그릴과 펜더에는 R-라인 배지가 붙고, R-라인 전용 범퍼와 더불어 크롬 장식을 대신하는 블랙 라인(검은색 장식) 및 21인치 스즈카(Suzuka) 디자인 검은색 휠로 다른 분위기를 냅니다.

보강된 기본 편의 사항으로는 앞좌석 통풍 기능이 있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차/출차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가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기본 사항에 포함됩니다. 아울러 8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앞좌석 마사지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폭스바겐 투아렉 (사진은 국내 판매 모델과 다를 수 있음)

2023년형 투아렉의 엔진은 폭스바겐 그룹 V6 3.0L 디젤 엔진의 최신 버전인 EA897 evo3인데요. 최근 국내에 수입 판매되는 다른 폭스바겐 디젤 엔진 모델들처럼 SCR(선택적 촉매 환원) 배출가스 정화 장치를 이중으로 설치해 질소산화물 정화 능력을 높인 트윈도징 기술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최고출력은 286마력, 최대토크는 61.2kg・m으로 이전과 같은데요. 최대토크가 나오는 엔진 회전영역은 1,750~3,250rpm으로 이전(2,250~3,250rpm)보다 조금 더 넓어졌습니다.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개선되어, 복합연비는 10.8km/L로 이전보다 0.5km/L 늘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80g/km로 이전보다 8g/km 줄었습니다. 다만 에너지 소비효율은 이전과 같은 4등급입니다(주요 수치는 모두 20인치 휠 장착 모델 기준).

주요 기본 운전 및 주행 보조 장비 및 기능으로는 IQ.드라이브가 있습니다. IQ.드라이브에 포함된 기술 중 하나인 트래블 어시스트는 최대 시속 250km까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레인 어시스트를 연계 작동시켜 차간거리에 맞춰 자동으로 안전 속도를 유지하는 한편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전방추돌 경고 및 긴급 제동 프론트 어시스트,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이 기본 사항에 포함됩니다. 아울러 사고 위험을 감지하면 미리 작동해 탑승자 피해를 줄이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프리 크래시 360º(Pre Crash 360º)도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폭스바겐 투아렉의 이노비전 콕핏 (사진은 국내 판매 모델과 다를 수 있음)

주요 운전 편의 기능으로는 12.3인치 디지털 콕핏과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내장된 15인치 디스커버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윈드실드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진 이노비전 콕핏(Innovision Cockpit)이 있고요. 에어리어 뷰(360° 뷰 카메라), 주차 보조 기능인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 등이 있습니다. 프레스티지 이상 트림에는 스마트폰 원격 주차 및 출차 기능인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 등이 추가되는데요.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는 스마트폰에 폭스바겐 주차보조 플러스 앱을 설치하고 차와 페어링 절차를 마쳐야 쓸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 투아렉

기타 편의 기능으로는 앞좌석 에르고컴포트(ErgoComfort) 기능과 8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마사지 기능, 앞좌석 열선 및 통풍 기능, 뒷좌석 열선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와 앱커넥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프레스티지 이상 트림에는 그밖에 4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30색 선택 및 조절이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 전동 스티어링 컬럼 등이 추가됩니다.

폭스바겐 투아렉의 에어 서스펜션 컨트롤 로터리 스위치 (사진은 국내 판매 모델과 다를 수 있음)

프레스티지 이상 트림에는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에어 서스펜션이 설치된 모델은 주행 모드에 따라 자동으로 차체 높낮이를 최적화할 수 있고, 운전자가 센터 콘솔에 있는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과 에어 서스펜션 컨트롤 로터리 스위치를 이용해 직접 서스펜션 상태와 차체 높이를 최대 5단계까지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거친 노면을 지날 때 차체 하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오프로드 및 오프로드+ 모드가 있어 오프로드 주행 때 도움을 줍니다.

아울러 속도에 따라 뒷바퀴를 앞바퀴와 연동해 조향하는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되어, 시속 37km를 기준으로 저속에서는 차를 다루기 쉬워지고 고속에서는 주행 안정성이 높아집니다.

트림별 기본값(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은 2021년형 모델보다 프리미엄은 554만 6,000원, 프레스티지는 917만 8,000원, R-라인은 625만 2,000원 올랐네요.


[ 사족 한 줄 ]

2020년에 3세대 모델 들어오면서 V6 3.0L R-라인 값이 1억 원을 넘겼다가 6개월 만에 1억 원 아래로 내렸던 기억이 나네요. 투아렉은 늘 브랜드 이미지에 비해 값이 비싸다는 생각과 무조건 비싸다고 욕만 먹을 차는 아니라는 생각이 함께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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