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월 6일에 폭스바겐 코리아가 연 언론대상 시승행사에 참가해 촬영했습니다 ]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외모가 날렵해진 폭스바겐 브랜드 승용차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 2022년형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를 시승했습니다.
개선을 통해 이전보다 10마력 높아진 20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2.0 TDI 디젤 엔진과 DSG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앞바퀴를 굴리는 파워트레인 구성을 갖췄고요. 시승차는 프레스티지 트림입니다. 외모를 좀 더 세련되게 손질한 데 비하면 실내 변화는 크지 않고요. 손이 닿는 부분들의 인터페이스를 최신 스타일로 바꿨지만 기능이나 장비 변화도 두드러지지는 않습니다. 개선된 부분이 뚜렷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바로 전에 시승한 8세대 골프의 영향도 있습니다.
성능, 승차감, 핸들링 등 운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주행 특성은 여전히 탄탄하면서도 적당히 여유가 있고 파사트 GT보다 민첩한 몸놀림도 차를 다루기 좋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디젤 엔진 특유의 진동과 소음은 저속이나 급가속 때가 아니면 두드러지지 않고요.
다만 디젤 엔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는 환경에서, 경제성과 알찬 주행 감성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설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