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원 비교] 현대 아반떼 vs. 기아 K3 vs. 폭스바겐 제타

폭스바겐 코리아는 2020년 10월 15일에 개최한 ‘폭스바겐 미디어 데이’ 행사를 통해 7세대 제타의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하고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제타를 내놓으며 폭스바겐 코리아는 이전 세대보다 커진 차체와 강화된 편의 및 안전 장비를 갖추었음을 강조하는 한편, 기본값을 2,000만 원대로 책정하며 ‘수입차의 대중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18년에 글로벌 공개된 7세대 제타는 폭스바겐의 본고장인 독일 등 주요 유럽 시장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북미와 중국 등 전통적으로 세단 수요가 많은 시장에 초점을 맞춰 개발되고 판매되고 있다. 북미 기준으로 컴팩트 카(compact car) 차급에 해당하는 모델인 만큼, 북미 시장에서는 해당 차급에서 인기 높은 토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 등과 견줄 수 있다.

이처럼 크기가 비슷할 뿐 아니라, 수입차면서도 2,000만 원대로 값을 맞추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비슷한 크기의 중소형(준중형) 세단과 일부 가격대가 겹치게 되었다. 현대 아반떼와 기아 K3이 대표적으로, 제타의 값은 두 모델 상위 트림과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차급에는 북미에서도 판매 중인 혼다 시빅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값 차이가 크고 판매량이 적어 직접적인 경쟁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런 점을 고려해, 공식 발표된 제원을 바탕으로 폭스바겐 제타를 국내 브랜드의 대표적 중소형 세단인 현대 아반떼, 기아 K3과 비교해 본다. 참고로, 국내 판매되는 제타의 기본 휠이 17인치인 점을 고려해, 아반떼와 K3 제원 역시 17인치 휠 적용 모델을 기준으로 삼았다.

(* 제원표 상에서 빨간색 굵은 글씨로 표시한 부분은 숫자가 클수록 좋은 항목이고, 파란색 굵은 글씨로 표시한 부분은 숫자가 작을수록 좋은 항목이다.)

차체

7세대 제타는 우리나라에는 2020년 4분기에 판매를 시작하지만, 2018년에 선보여 데뷔 3년차를 맞는 모델이다. 역대 제타 중 처음으로 MQB 플랫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델로 이전 세대 제타의 개량형 PQ35 플랫폼에 비해 물리적 특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반면 2018년 초에 출시된 기아 K3은 현대자동차그룹 개량형 xD 플랫폼에, 2020년 초에 출시된 현대 아반떼(7세대)는 현대자동차그룹 3세대 C세그먼트 플랫폼에 뿌리를 두고 있다.

차체 길이와 높이는 제타가 가장 크지만, 가장 최근에 개발된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든 현대 아반떼가 너비는 물론 휠베이스와 앞뒤 트랙 등 물리적 제원에서 가장 크다. 무게 역시 아반떼가 가장 가벼운데, 이는 플랫폼이 경량화되었음을 뜻하기도 하지만, 자연흡기 엔진이 올라가는 아반떼와 K3과는 달리 제타는 터보 엔진 때문에 터보차저 관련부품이 더해진 영향이 있다. 참고로 배기량은 같으면서 터보차저를 더한 고출력 버전 엔진을 얹은 아반떼 N라인의 공차중량은 1,340kg으로 올라간다. 물론 그럼에도 무게는 제타보다 더 가볍다.

항목현대 아반떼기아 K3폭스바겐 제타
길이4,650mm4,655mm4,700mm
너비1,825mm1,800mm1,800mm
높이1,420mm1,440mm1,460mm
휠베이스2,720mm2,700mm2,686mm
트랙 (앞)1,579mm*1,549mm*1,543mm**
트랙(뒤)1,590mm*1,558mm*1,533mm**
공차중량1,230kg*1,260kg*1,404kg
주) *: 17인치 휠 적용 기준 / **: 미국 판매 모델 기준

공간

공간 관련 제원은 국내에서는 모두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각사가 미국에서 발표한 관련 제원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전반적인 공간은 차체의 물리적 크기와 거의 비례해, 아반떼가 가장 크다. 특히 앞좌석 머리공간과 무릎공간은 앞좌석이 낮게 설치되어 있음을 반증한다. K3은 휠베이스에 비해 뒷좌석 무릎공간이 좁은데, 상대적으로 머리공간은 가장 여유가 있다. 형태와 각도 등 뒷좌석의 물리적 특성 차이에서 비롯된 결과인 듯하다. 대신 적재공간 크기는 K3이 가장 크다. 휠베이스 대비 뒷좌석 공간 크기는 제타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항목현대 아반떼기아 K3폭스바겐 제타
머리공간 (앞좌석)1,031mm986mm979mm
머리공간 (뒷좌석)947mm953mm945mm
무릎공간 (앞좌석)1,074mm1,072mm1,045mm
무릎공간 (뒷좌석)965mm907mm949mm
어깨공간 (앞좌석)1,435mm1,425mm1,412mm
어깨공간 (뒷좌석)1,412mm1,405mm1,372mm
적재공간 크기 (SAE 기준)403.3L434.5L400.4L
출처: Hyundai Motor America, Kia Motors America, Volkswagen of America, Inc.

동력계 및 구동계

아반떼와 K3은 동력계 및 구동계 구성이 같다. 스마트스트림G 1.6 + IVT로 불리는 1.6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전자제어 무단 자동변속기(CVT)를 조합해 앞바퀴를 굴리는 구성이다. 제타는 EA211 1.4L 가솔린 터보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로 앞바퀴를 굴린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 모두 제타가 가장 뛰어나지만, 상대적으로 연비와 에너지소비효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다소 낮다. 아반떼와 K3은 다소 낮은 엔진 성능을 CVT가 보완하는 식으로, 제타는 터보 엔진을 조율해 최대토크를 내는 영역을 넓히는 식으로 효율을 높인 구성이다.

항목현대 아반떼기아 K3폭스바겐 제타
엔진 형식직렬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직렬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배기량1,598cc1,598cc1,395cc
최고출력123ps/6,300rpm123ps/6,300rpm150ps/5,000rpm
최대토크15.7kgfm/4,500rpm15.7kgfm/4,500rpm25.5kgfm/1,400~3,500rpm
변속기 형식무단자동(CVT)무단자동(CVT)8단 자동
굴림방식앞바퀴굴림앞바퀴굴림앞바퀴굴림
표준연비 (복합)14.5km/L*14.1km/L*13.7km/L
에너지소비효율2등급*2등급*3등급
CO2 배출량114g/km*117g/km*123g/km
연료탱크 크기47L50L50L
주) *: 17인치 휠 적용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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