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데뷔한 포르쉐의 컴팩트 SUV, 마칸이 이번에 두 번째로 페이스리프트해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판매 라인업은 S와 GTS 두 가지인데요. 그 중에서 고성능 모델인 마칸 GTS를 시승했습니다.
페이스리프트 전에 마칸 터보와 같은 수준의 성능을 내는 449마력 V6 2.9L 엔진을 얹은 만큼 성능에서 크게 아쉬울 것은 없습니다. 적당한 자극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내는 배기음, 편안함에서 탄탄함까지 변화의 폭이 넓은 스포츠 에어 서스펜션 등 이 크기 차에서 기대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 성격의 모델이면서도 일상에서 불편하지 않을 만큼 나긋한 승차감이 매력입니다.
바탕이 오래된 모델인 만큼 조금은 구식 느낌이 나는 부분들도 있지만, 기어 레버 주변의 터치 인터페이스 등 페이스리프트와 더불어 달라진 부분들의 시각적 효과가 커서 크게 티가 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본격 전동화되기 전의 마지막 내연기관 마칸이 될 텐데요. ‘화려한 피날레’라 해도 좋을 만큼 소형 스포츠 SUV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는 모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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